대공습 예고 …긴장의 코소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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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코소보의 현 상황은 한마디로 전쟁 일보 직전이다.

한가닥 희망이던 파리 평화협상마저 사실상 결렬, 코소보내 세르비아계와 알바니아계 사이의 전면전과 NATO군의 신유고연방 공습이 초읽기에 들어가 있

다.

인구의 90%를 차지하는 알바니아계의 분리독립 요구를 신유고연방이 거부하면서 양측의 무력충돌이 발생한 것. 지난 2월 7일 프랑스 랑부예에서 미국.러시아.유럽 NATO회원국 등 6개국의 중재단이 입회한 가운데 양측의 평화협상이 시작됐다.

중재단은 "NATO군을 포함한 평화유지군이 주둔한 가운데 코소보주에 3년간 자치를 허용한다" 는 내용의 평화협정안을 제시했으나 양측의 합의를 끌어내지 못해 2월 23일 일단 휴회했으며, 3월 15일 파리에서 회담이 재개됐다.

채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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