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축구협회장 방북 또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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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19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 겸 국제축구연맹 (FIFA) 부회장의 방북이 지난 1월에 이어 또다시 연기됐다.

축구협회는 정회장 방북을 앞두고 지난 17일 김상진.오완건 부회장을 중국 베이징에 파견, 북한측과 사전 실무협의를 가진 결과 양측에 일부 입장차가 있어 방북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정회장의 방북이 다시 연기된 것은 최근 FIFA 집행위원회가 2002년 월드컵 남북한 분산개최를 사실상 승인함에 따라 북측의 정치적 입장 정리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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