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가드 대럴 암스트롱 (14득점.6어시스트) 은 올랜도 매직의 '보배' 였다.
NBA 올랜도 매직이 16일 홈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암스트롱의 짜릿한 버저비터에 힘입어 74 - 7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95년 매직의 유니폼을 입고 NBA에 입문한 암스트롱은 주로 식스맨으로 활약하다 지난 시즌부터 주전자리를 꿰찼다.
암스트롱은 이날 현란한 드리블과 착실한 볼 배합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다 승부의 분수령에서 유감없이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72 - 73으로 뒤진 경기종료 3초3전. 공격권은 세븐티식서스가 갖고 있었다. 그러나 세븐티식서스 포워드 조지 린치는 매직의 압박수비에 막혀 패스할 곳을 찾아 허둥대다가 바운드 패스를 하는 순간 암스트롱은 독수리처럼 볼을 가로챈 뒤 바스켓을 향해 돌진했다.
이어 암스트롱은 몸을 솟구쳐 볼을 가볍게 림위에 올려놓았고 경기종료를 알리는 버저소리와 함께 볼은 깨끗이 빨려 들어갔다.
◇ 16일 전적
토론토 89 - 82 샬럿
올랜도 74 - 73 필라델피아
뉴욕 108 - 102 밀워키
유타 90 - 83 미네소타
클리블랜드 98 - 90 시카고
포틀랜드 106 - 91 댈러스
덴버 110 - 84 밴쿠버
새크라멘토 111 - 105 골든스테이트
김현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