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좋다고 하면 안읽는 게 고전'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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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상.하류가 협력하여 맑은 물을 보전하자. " - 환경부, 제7회 세계 물의 날 표어에서 '상.하류 주민이 서로 수질오염 책임을 떠넘기면 모두가 오염된 물을 마시게 된다' 면서.

▷ "이 자리의 발언이 새나갈 경우 장관 여러분들에게 책임을 추궁하겠다. " - 김종필총리, 16일 정부조직개편 경제부처 장관들과의 간담회에서.

▷ "혼란이 있는 것이 정상이다. " - 이해찬 교육부장관, 고교교육 개혁 첫해를 맞아 획일문화에서 다양화로 가는 과정에는 혼란이 있게 마련이라며.

▷ "여성이 남성을 성폭행했다면 아널드 슈워제네거나 빌 클린턴 쯤은 돼야지 아무에게나 그러는 게 아니다. " - 이스라엘 재판부, 지난해 미스 월드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슬로모 누르가 자신이 오히려 성폭행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 "누구나 좋다고는 생각하면서도 아무도 읽지 않는 게 고전이다. " - 국회 정무위 김중위위원장, 국무총리실이 발간한 홍보책자 내용이 진부하다고 지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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