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K챔피언십 골프] 박세리 공동7위…선두와 4타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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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박세리 (22)가 호주의 캐리 웹 (25) 과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랜돌프골프코스 (파72)에서 벌어지고 있는 99웰치스 서클K챔피언십에 출전중인 박세리는 14일 (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로 라운딩을 마쳤다. 전날 이븐파에 그쳐 공동 8위로 밀렸던 박세리는 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백8타를 마크, 공동 7위로 상승했다.

박세리는 이날 파3 홀을 제외한 14개 홀에서 3번 우드 또는 드라이버를 사용한 티샷이 여섯차례나 러프로 향했지만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이를 극복했다.

그러나 박은 3퍼팅을 두번이나 기록, 여전히 그린과의 싸움이 숙제로 남아있다. 박세리는 단독선두로 올라선 노장 데일 에글링 (45)에게 4타 뒤져 막판역전의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박은 15일 오전 4시17분 출발한 4라운드에서는 1타차로 공동 10위에 오른 캐리 웹과 함께 라운딩했다.

웹은 지난 1월 오피스 디포대회와 2월의 호주 마스터스 패권을 차지하는 등 올시즌 단 한번도 7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강적.

웹은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지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3라운드에서는 6언더파를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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