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주간기상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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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프로농구 현대는 오는 13일 동양과의 대전 홈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이며 남은 관심거리는 마지막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의 향방. 9일 SBS - LG의 의정부 경기는 두팀의 운명을 가름할 중요한 한판이다.

두팀 모두 3경기씩 남은 상황에서 LG가 전패하고 SBS가 전승하면 SBS가 막차를 탄다.

LG는 8일 현재 SBS에 3게임차로 앞서 있지만 9일 경기에서 지면 2게임차로 줄면서 분위기를 빼앗긴다. 남은 일정도 부담스럽다. 삼성 (11일).나래 (14일) 모두 어려운 상대다.

SBS는 동양전 (11일)에서 낙승을 거두면 여세를 몰아 기아 (13일) 마저 뛰어넘을 각오다.

LG가 3연패하면 24승21패 동률이 되지만 팀간 전적이 우선이므로 SBS가 티켓을 차지한다. 현재 두팀간 전적은 2승2패. 현대가 대우와 벌이는 14일 부천경기도 관심거리다. 지난해 31승14패로 시즌을 끝낸 현대는 올시즌 상서로운 숫자인 33승을 채우고 플레이오프에 대비할 생각이다.

대우는 현대를 이겨 3위를 차지하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6위팀과 맞붙는 이점이 있다.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팀을 이기면 상승세가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진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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