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語번역, 천리안등 사이트 클릭만 하면 술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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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개인무역을 하는 김경수 (金京洙.33) 씨는 일본어가 익숙치않아 고생이 많다.

특히 인터넷의 발달로 일어정보를 얼마든지 얻을 수 있지만 쉽게 해독을 못해 그는 항상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金씨는 최근 이같은 고민을 상당히 해결할 수 있었다. 온라인상으로 서비스되는 일어자동번역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1백% 완벽하지는 않지만 인터넷웹사이트의 일어를 한글로 번역해줘 업무가 훨씬 쉬워졌습니다. " 온라인상에서 일한 (日韓) 자동번역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제공되고 있어 일어번역이 필요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이콤 천리안 (http://www.chollian.net) 을 통해 서비스되는 일한자동번역 '바벨' 은 원하는 일본어사이트에서 자동번역 클릭만 하면 한글로 번역되는 방식.

유니소프트사가 개발한 이 서비스는 바벨소프트웨어라는 프로그램을 내려받기해 설치한뒤 천리안을 통해 원하는 사이트에 접속해 자동번역 기능을 가동시키면 된다.

이용시간과 관계없이 하루 6백원의 정액요금을 받는다. 1년간의 무료시험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통신은 인터넷 검색엔진인 정보탐정 (http://www.infocop.com) 을 통해 무료로 일본 웹사이트를 번역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보탐정에 접속한뒤 '일본웹여행' 을 클릭하면 '키워드메타검색' 이 나온다. 여기에 원하는 키워드를 한글.일어.영어로 입력하면 관련 일본사이트가 검색되는 방식.

일본어 폰트 (문자꼴)가 없어도 일어사이트가 바로 뜨고 화면 윗쪽에 있는 '번역보기' 버튼을 누르면 일본어 내용이 한글로 자동번역된다.

서버컴퓨터의 용량이 작아 이용자들이 한꺼번에 많이 접속하면 에러가 발생하고 번역이 안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한국통신은 이달말까지 서버컴퓨터를 확충,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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