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음부도율 2년만에 최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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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지난달 서울 지역 어음부도율이 2년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중 서울의 어음부도율 (전자결제 조정 이전) 은 올 1월의 0.13%보다 0.02%포인트 낮아진 0.11%로 지난 96년 11월의 0.10%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은 96년 1% 아래에 머무르다 97년부터 높아져 외환위기가 닥친 97년 12월에는 2.25%까지 치솟았다.

한은 관계자는 "부도율이 크게 낮아진 것은 한계기업이 어느 정도 정리된데다 금리인하 등으로 신용경색이 많이 완화됐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이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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