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아이버슨 38득점 세븐티식서스 5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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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앨런 아이버슨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5연승으로 이끌었다. 아이버슨은 2일 (이하 한국시간) 워싱턴에서 벌어진 워싱턴 위저즈와의 미 프로농구 (NBA) 원정경기에서 38득점.6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1백4 - 9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은 아이버슨이 NBA 진출 이후 처음으로 '이달 (2월) 의 선수' 로 선정된 날이었다. 세븐티식서스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88년 11월 찰스 바클리 (현 휴스턴 로케츠) 이후 11년만의 일이다.

아이버슨은 NBA 'X세대' 의 기수. 뒷골목 부랑아 친구들을 거리낌없이 공식 행사에 대동하고 나올 만큼 자유분방한 사생활로 유명하다.

그러나 최근 아이버슨은 마이클 조던의 은퇴로 공석이 된 NBA 최고스타 자리를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듯 프로데뷔 이후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아이버슨은 2월 한달간 13게임에 출전, 경기당 40.3분 동안 기용되며 28.5득점.6어시스트.5.8리바운드.2.31스틸을 기록했다. 조던을 연상시키는 매력적인 기록이다. 팬들은 아이버슨의 멋진 돌파와 서커스같은 득점장면에서 조던을 떠올리고 있다.

▶2일전적

뉴저지 99 - 97 보스턴

필라델피아 104 - 91 워싱턴

샬럿 91 - 88 토론토

뉴욕 85 - 78 클리블랜드

올랜도 70 - 67 애틀랜타

LA레이커스 97 - 91 피닉스

시애틀 105 - 102 새크라멘토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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