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해외홍보팀장에 기자출신 외국인 발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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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현대자동차는 해외홍보를 통한 수출증대를 위해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외국인을 팀장으로 한 해외홍보팀을 발족. 이 팀은 영국 출신 팀장 (부장급) 인 스티브 키슨 (44) 을 포함해 외국인 2명과 국적이 미국이거나 외국에 오래 거주한 국제통 5명으로 구성됐다.

영국 일간신문 기자와 프랑스 르노자동차의 영국대리점 홍보팀장으로 일했던 키슨은 지난 94년 현대자동차에 입사, 영국대리점 홍보책임자로 일해 왔다.

현대 관계자는 "종전에는 해외홍보팀을 해외영업본부 산하에 뒀으나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국제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조직을 바꾸고 아예 팀장도 외국인으로 임명했다" 고 설명했다.

키슨은 "공격적인 해외홍보를 통해 현대차를 세계에 알려 나가겠다" 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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