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시드인 타이거 우즈만이 홀마다 승부를 가리는 매치플레이의 압박감을 떨구고 16강에 합류했다.
우즈는 26일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캘즈배드 라코스타골프코스 (파72)에서 계속된 99앤더슨컨설팅 매치플레이 골프대회 32강전에서 밥 트웨이에게 1타차로 승리, 3회전에 올랐다.
트웨이는 1홀 뒤진 18번 홀에서 우즈가 보기를 범해 연장전에 돌입할 찬스를 잡았으나 약 3m짜리 파퍼팅이 홀컵을 살짝 비켜가 석패했다.
빌 그래슨은 세계랭킹 2위이자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명이었던 듀발을 맞아 중반 이후 역전에 성공, 17번 홀까지 3홀차로 앞서는 파란을 일으켰다.
또 제프 매거트도 9번 시드인 프라이스와 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홀에서 승리했고 42번 시드인 일본의 마루야마 시게기도 10번 시드인 저스틴 레너드를 꺾어 16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상위 10번 시드까지의 선수 중 3회전에 오른 선수는 우즈가 유일하며 20번 시드까지의 선수들 중에서도 필 미켈슨 (12번).프레드 커플스 (13번) 만이 16강에 올랐다.
성백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