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으로 즐기는 미팅…PC화면으로 얼굴보며 대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상대편을 인터넷 동 (動) 영상으로 보며 미팅을 할 수 없을까. " 결혼정보업체인 매리넷은 남녀 2쌍이 동시에 미팅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이달초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이 회사 홈페이지 (http://www.MarryNet.com)에 접속, 필요한 프로그램을 내려받고 PC에 카메라를 설치하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미국에선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넷미팅' 이란 것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매리넷 서비스의 특징은 맞선을 보는 사람들이 PC화면을 통해 상대편 얼굴을 보며 음성이나 문자형태의 채팅을 통해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 이달중 미 로스앤젤레스에 지사도 둘 예정이다.

현재 회원은 국내엔 남녀 2백명, 해외 유학생은 1백50명정도. 사용요금은 6개월에 18만원이고 서비스에 가입하면 싯가 15만원 상당의 PC용 카메라도 2월말까지 무료로 빌려준다.

이민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