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강호 인도에 먼저 2승을 거둬 2회전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 19일 제주도 서귀포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데이비스컵 테니스선수권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그룹 1회전 첫날 단식경기에서 이형택과 윤용일 (이상 삼성증권) 이 모두 승리했다.
첫번째 단식에 나선 이형택은 인도의 마헤쉬 부파티를 3 - 0 (6-1, 7-5, 6-2) 으로 완파, 순조롭게 출발했다.
2단식의 윤용일은 세계랭킹 94위인 레안더 파에스를 맞아 열세라는 예상을 깨고 3-2 (4-6, 3-6, 7-5, 6-2, 6-1) 의 역전승을 거뒀다.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윤용일은 1, 2세트를 모두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승부의 고비였던 3세트를 7-5로 따낸 뒤 4, 5세트를 6-2, 6-1로 내리 이겨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남은 세경기 (1복식.2단식)에서 1승을 거두면 2회전에 진출한다.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