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기업투명성 확보 강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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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 대통령은 18일 "기업은 무엇보다 투명해야 한다" 며 "소액주주나 사외이사가 아무리 보아도 어떠한 것도 발견할 수 없도록 기업은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김재철 (金在哲) 회장을 비롯한 무역협회 신임 회장단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소액주주를 귀찮게 생각하지 말고 그들이 보면 볼수록 투명하게 (기업활동을) 해야할 것" 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정부는 기업에 괴로움을 주거나 기업을 보호할 생각은 꿈에도 없다" 고 말하고 "만약 정부가 기업을 간섭한다면 회장이 직접 면담을 신청해 대통령에게 (시정) 요구를 하라" 고 말했다.

이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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