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과 합격선 '지각변동'-종로학원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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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올해 서울대 입시에서 최상위 수능점수를 받아야 갈 수 있다고 여겨졌던 경제.영문.건축학과 등에 2지망 합격자들이 속출하는 등 합격선이 큰 변화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설입시전문기관인 종로학원이 17일 올해 서울대 합격자 1천명을 대상으로 1지망 탈락자의 2지망 합격 학과 및 수능점수 합격선을 조사한 결과 사회과학대에서는 경제학부보다 언론정보.사회복지학과가, 인문대에서는 영문학과보다 동양사.서양사.종교학과의 합격선이 각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축학과 수능점수 합격선이 공과대에서 가장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학과별 합격선이 큰 변화를 보인 것은 수능.학생부의 변별력이 크게 낮아진 반면 논술.면접이 합격에 미친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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