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IMF와 80억불 구제금융 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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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멕시코시티 AFP =연합]멕시코 정부는 최고 80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 국제통화기금 (IMF)과 협상중이라고 유력 일간지 라 호르나다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워싱턴 주재 IMF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멕시코 정부가 50억~80억 달러의 신용한도 (크레디트 라인) 를 받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멕시코 통화 페소가 60% 절하됐던 지난 95년초 이래 구제자금으로 요청된 것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이다.

이같은 보도는 호세 앙헬 구리아 재무장관이 "멕시코는 99년과 2000년에 외채를 재상환하기 위해 IMF와 세계은행에 도움을 요청할 것" 이라고 말한 지 2주만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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