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76ers)가 최근 3연승의 호조를 보이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마저 제압하고 파죽의 3연승을 구가했다.
세븐티식서스는 10일 (한국시간) 벌어진 미국프로농구 (NBA) 99정규리그 홈경기 첫대결에서 앨런 아이버슨 (19득점) 과 매트 가이거 (16득점) , 신인 래리 휴즈 (16득점) 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그랜트 힐 (32점) 이 버틴 피스톤스를 90 - 86으로 눌렀다.
세븐티식서스는 이날 아이버슨과 가이거의 슛 성공률이 각각 30%.33%로 저조했으나 테오 래틀리프 (10득점.9리바운드) 와 그리거가 수비에서 맹활약, 값진 승리를 거뒀다.
피스톤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앤투안 워커 (31득점) 와 케니 앤더슨 (22득점) 의 활약으로 지난 96년 2월 홈에서 패한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마이애미 히트를 1백8 - 1백1로 이겼다.
올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유타 재즈는 포인트 가드 존 스탁턴 (12득점.5어시스트) 의 뛰어난 경기운영 속에 '우편배달부' 칼 말론 (31득점.12리바운드) 이 펄펄 날아 댈러스 매버릭스에 90 - 79로 승리했다.
한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데이비드 로빈슨이 버티는 또하나의 우승후보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74 - 70으로, 애틀랜타 호크스는 시카고 불스를 87 - 71로 제압했다.
◇ 10일 전적
보스턴 108 - 101 마이애미
필라델피아 90 - 86 디트로이트
밀워키 91 - 77 토론토
미네소타 74 - 70 샌안토니오
애틀랜타 87 - 71 시카고
유타 재즈 90 - 79 댈러스
새크라멘토 112 - 95 피닉스
시애틀 90 - 71 골든스테이
허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