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주간기상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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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후반기 눈부신 스퍼트로 승률 5할대에 올라선 SBS가 이번주 경기에서 대망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다.

LG (9일).현대 (11일).나산 (14일) 과 맞붙는 3경기 가운데 2승1패면 만족이다. SBS가 타깃으로 삼고 있는 대우.나래의 성적에 따라 4라운드 종반이나 5라운드 초반 추월 기회를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우.나래는 상위권 도약보다 6강 잔류가 더 급한 상황이다. 위태위태하면서도 잘 버티는 대우에 비해 나래가 더 절박해 보인다. 대우는 SBS와 2.5게임차, 나래는 불과 1.5게임차다.

나래는 일정도 버겁다. 현재의 팀 컨디션으로는 나산 (10일).SK (13일) 전에서 모두 이긴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최소한 1승1패는 해야 허재가 부상에서 회복될 때까지 버틸 힘을 얻는다.

선두 현대는 이번주에만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 기다린다. 동양 (9일).SBS.나산 (13일).SK (14일)가 파트너다. 다 이기면 정규리그 우승을 예약한다. 오름세를 타고 있는 SBS와의 일전이 주목되는 한판이다.

우승까지 노리는 LG도 뜻을 이루려면 이번주 상대인 SBS.대우 (13일).기아 (14일) 를 모두 잡아야 한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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