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대령연합회 9일부터 '위문편지보내기' 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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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설을 맞아 '국군장병 위문편지 보내기' 행사가 열린다.

육해공군예비역대령연합회 (회장 徐貞甲.59.사진) 는 ㈜편지쓰는 사람들과 공동으로 9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대학로.서울역.청량리역 등 5곳에서 '국군장병들에게 보내는 설맞이 위문편지 무료접수' 행사를 갖는다.

徐회장은 "지난해 일어난 각종 군관련 사고로 군의 사기가 일반 시민이 느끼는 것보다 훨씬 크게 떨어졌다" 며 "특정 부대를 위문방문하는 것보다 잔잔한 감동을 주는 편지쓰기가 군 전체의 사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이 행사를 마련했다" 고 말했다.

연합회는 편지지.편지봉투.우표.우체통 등을 미리 준비해 두고 시민들에게 군복무중인 가족.친지에게 편지를 쓰도록 권유할 계획이다.

또 설을 맞아 휴가나온 국군장병들에게는 고향에 있는 부모님과 형제들에게 안부편지를 쓰도록 하는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徐회장은 "PC통신.이동통신 등의 발달로 편지쓰기에 익숙지 않은 신세대 장병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색다른 감동을 느끼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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