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투자협정 연내 체결…내달부터 실무협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미국에 이어 일본과도 연내에 투자협정을 체결키로 하고 내달부터 양국간 실무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6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최종화 (崔鍾華) 외교부 지역통상국장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이 지난 4일부터 3일동안 일본을 방문, 한.일투자협정 체결을 위한 사전협의를 가진 결과 내달중 과장급을 대표로 하는 양국 실무자간 협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 협의에서 우리측은 연내에 협정을 체결한다는 목표아래 내국민대우의 범위와 일본투자가의 송금자유보장문제.투자관련 분쟁해결절차 등을 주요 의제로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외교부 대표단은 이번 협의에서 하라구치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곤노 통산성 통상정책국장 등과 만나 아직까지 투자협정을 체결한 적이 없는 일본측에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한.미투자협정 체결 협상과정 등을 설명하고 한.일투자협정의 기본골격.실무교섭단 구성 등을 협의했다.

홍병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