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아시안게임] 1,500m 대회신 최재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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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국내 빙상 관계자들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천5백m에서 아시안게임 신기록 (1분56초11) 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낸 최재봉 (19.효원고) 을 서슴없이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최고의 기대주' 라고 꼽는다.

95~96시즌 세계주니어챔피언대회부터 국제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최는 그동안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주로 5천m와 1만m 경기에 나선 탓이었다.

체력이 월등히 뛰어난 서구 선수들에게 장거리 레이스에서는 밀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는 97년 세계주니어챔피언대회 5백m에 출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단거리 선수로 두각을 나타냈다. 1m77㎝.79㎏ 체격의 최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1백m 랩타임이 9초7까지 나와 금메달이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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