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앙일보] 2월5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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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럽 울린 그리스 여인

소설보다 슬픈 그리스 여인의 비련에 유럽의 눈시울이 젖는다.

결혼 약속을 가슴에 간직한 채 56년을 기다려 마침내 사랑하는 이를 만났으나 야차 같은 운명은 이들을 끝까지 방해하는데.

영어 못해 졸업 못했다

대학 학점을 모두 따도 영어.컴퓨터를 못하면 졸업장을 못받는 시대가 왔다.

포항공대생 7명, 한동대생 13명이 첫 해당자가 되는 불운을 맞았다.

이 제도는 각 대학으로 퍼져가고 있다.

피해 많은 빚보증 실태

빚보증 족쇄로 냉가슴 앓는다.

혈연.학연.지연의 늪 속에서 보증섰다가 나몰라라 하는 통에 피해 보는 이가 셋 중 하나 꼴. 외면하자니 원수되고 들어주자니 부담스러운 빚보증 실태.

美서 인기끄는 한국차

자동차의 본산인 미국이 한국 차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나. 값싼 차로 혹평받던 현대차를 워싱턴 포스트가 '경제적' 이라고 재평가하는가 하면,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대우차의 인터넷 판매를 '일대 혁신' 으로 소개했다.

박세리 귀화발언 해명

"나는 영원히 한국 국민으로 남을 것이다. " 박세리가 귀화발언 파문을 해명했다. 국적 변경은 털끝만큼도 생각한 적이 없다는 스물두살 그녀의 양심선언. "왜곡 보도다. 나를 믿어달라. "

좌절위로 노래 인기 톱

실직 가장을 위한 음반에 수록돼 화제를 모았던 헨델의 아리아 '울게 하소서' 가 팝차트 1위까지 오르는 등 폭발적인 인기다.

좌절과 실의에 빠진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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