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파동]심재륜씨 일문일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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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심재륜고검장은 징계위에 참석했다가 오후 5시20분쯤 법무부 청사를 떠나면서 징계위에서 소명한 내용 등을 밝혔다.

- 징계위에서 어떤 얘기를 했는가.

" (징계위에 오르게 된) 사건의 쟁점은 이종기변호사 수임사건비리와 관련된 소개.전별금.향응이 아니고 기자회견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한 것이다.

일부 보도에서는 성명이 아니고 전별금이나 향응을 놓고 징계위에 회부된 것으로 했는데 그렇지 않다.

(징계위에서) 이번 사건의 배경이 되는 전별금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또 기자회견과 성명서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답변했다. "

- 중징계가 나오면 받아들이겠는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어떻게 답하겠는가. "

- 장관을 만나 어떤 얘기를 나눴는가.

"어떤 결정이 나오건 장관에게 인사라도 하는 것이 인간적이라 생각됐다.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장관에게 얘기했다. "

- 후배검사들의 집단반발 움직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고통의 멍에는 나혼자로 족하다. 조직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본질을 이해하고 슬기롭게 행동하기 바란다. "

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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