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살인독감에 32명 숨져…美.홍콩도 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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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일본 후생성은 지난달 28일 현재 '죽음의 독감' 으로 전국 9개 지역에서 3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홍콩 A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B형도 함께 유행하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홍콩 보건당국도 "주요 대형 병원에 감기로 입원한 환자가 무려 40% 이상 늘었다" 고 밝혔다.

감기발생 빈도 역시 올해 초 인구 1천명당 4.2명 수준이었다가 지난달 24일께에는 무려 11.8명으로 대폭 늘었다.

홍콩의 경우 이번 감기 원인은 호주 시드니형 독감 바이러스인 H5N2의 변종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연방보건당국도 뉴욕 지역에 독감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도쿄 = 오영환 특파원.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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