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맞선·채팅…미팅경비 절약돼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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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통신망을 이용한 미팅이 활발해지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20일부터 디지털 통신망 ISDN을 이용한 화상 맞선을 시작했다.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이성을 만날 때 교통비 등 경비도 적지 않은데다 시간도 많이 걸려 망설이는 젊은이들을 위해 새로 개발한 서비스. 듀오의 우승표 (禹承杓) 기획실장은 "내년에는 미국과 일본 등 해외로도 연결될 수 있도록 서비스망을 대폭 확대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세계 곳곳에 있는 한국 젊은이나 외국 젊은이들 중 자신과 궁합이 가장 맞는 이성을 골라 인터넷으로 채팅까지 즐길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인 ㈜드림스인터액티브 (대표이사 千斗培)가 개발한 러브헌트 (http://www.lovehunt.com) 는 전세계 가입회원들을 대상으로 궁합검색을 해 궁합이 맞아떨어지는 5명과 온라인으로 채팅과 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지난해 1월19일 서비스를 개시해 1년만에 방문한 사람 2백14만명, 회원12만7천여 명을 기록했다.

드림스인터액티브 관계자는 "한글 뿐 아니라 영문으로도 서비스되기 때문에 국내 네티즌들은 물론 미국.캐나다.영국 등 세계 각지의 교포와 유학생 네티즌들이 많이 가입하고 있다" 고 말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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