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 존스 합의금 놓고 변호사 6명 '분배 갈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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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리틀록 (미 아칸소주) =연합]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성희롱 재판의 원고였던 폴라 존스의 변호인들이 클린턴 대통령이 합의금조로 준 85만달러짜리 수표를 분배하는 문제로 갈등을 빚다 해결을 보지 못하고 결국 지난 20일 법원에 수표를 임시 보관해 달라고 요청했다.

클린턴측이 전달한 85만달러는 존스와 그녀의 변론을 맡은 6명의 변호사에게 분배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존스의 변호를 맡은 댈러스시 로펌 (법률회사) 의 변호사 4명은 자신들보다 앞서 선임된 다른 2명의 변호사가 수임을 포기했기 때문에 합의금을 한푼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2명이 이에 반발하자 이들 4명의 변호사들은 재판 관할법원 판사에게 ^모든 당사자들이 수표에 이서할 것^합의금 분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법원이 수표를 은행 예금계좌에 임시로 예치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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