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지금 예약하면 세일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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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백화점들이 일제히 '설날 예약세일' 을 실시한다. 소비자로서는 대부분 24일 끝나는 이번 세일 기간중 할인된 가격으로 설 선물을 사두고, 원하는 날짜에 배달 서비스를 받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일부 백화점은 서울에서 주문을 하더라도 지방백화점과 제휴해 고향까지 배달해준다. 설이 다가오면 똑같은 물건이라도 가격이 비싸지는 것은 당연하다. 또 충동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잇점도 있다.

롯데.신세계.LG.그랜드.경방필백화점 등이 갈비세트.굴비.젓갈류.건강보조식품.술세트 등을 최고 30%까지 할인하는 예약선물을 선뵈고 있다.

신세계 영지버섯 특선세트의 경우 10만원짜리를 30% 할인해 7만원에 예약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또 경방필은 대상품목을 일률적으로 10% 할인해 예약판매한다.

소비자들은 매장에 직접 가서 물건 값을 결제하고 예약해야 한다. 전화로 예약접수할 수도 있으나 세일기간중 반드시 매장을 방문해 돈을 지불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그랜드.LG.뉴코아백화점은 전화로 예약 구매하고 은행에서 온라인으로 돈을 입금하면 이를 확인 후 배달해 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이밖에 그랜드백화점은 설 선물 예약에 이어 25일까지 이어지는 세일기간중 비슷한 형태로 미니 오디오 등을 최고 50%까지 할인 예약판매하는 '졸업선물 세일 기획전' 도 함께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시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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