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공항의 항공편수는 늘었지만 승객은 오히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공항공단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공항의 국내선.국제선 편수는 모두 1만5천6백72편으로 97년 1만5천1백80편 보다 3.2% 늘었다.
그러나 승객은 1백79만9천5백77명으로 97년의 2백17만3천1백83명 보다 17.2%나 줄었다.
특히 지난해 국제선 운항편수는 2백8편으로 97년의 2백54편 보다 18.1% 증가한 반면 승객은 1만5천7백10명에서 8천4백54명으로 46.2%나 격감해 국내선 승객 감소율 17.2%의 두배를 웃돌았다.
공항공단측은 "경제난으로 열차.고속버스 보다 요금이 비싼 항공기 이용을 피한 때문" 으로 분석했다.
홍권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