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제네바서 북.미간 3차 핵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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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 금창리 지하 핵의혹시설 규명을 위한 북.미간 3차협의가 16~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

북한은 금창리 지하시설 공개 대가로 현금 3억달러를 받아야 한다는 종전 입장에서 후퇴, 최근 다른 형태의 보상도 무방하다는 태도를 보여 이번 협상에서 의견 절충 여부가 주목된다.

협상에는 미국의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전담대사와 북한의 김계관 (金桂寬) 외무성 부상 (副相) 이 각각 대표로 참석한다.

이어 양측은 회의 직후인 18일부터 5일간 한국.중국과 함께 4자회담을 열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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