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北위협 불구 계속 증가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북한의 관광 중단 위협 등에도 불구하고 금강산 관광객이 늘고 있어 눈길. 현대상선에 따르면 13일 출발하는 금강호 (정원 1천2백명)에 9백12명이 승선할 예정이며, 22일 출항 예정인 봉래호 (정원 8백명) 엔 신청자가 1천명을 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관광객이 느는 것은 현대측의 계열사 참여 독려에다 적극적인 판촉에 힘입어 아태평화재단 회원 1백50명에다 중앙대 민족통일연구소.동북아경제학회.라이온스 산악회원 등 단체관광객이 많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음달 22일 출항하는 봉래호의 경우 한국기독교협의회에서 배 전체를 전세내 8백30명이 단체관광에 나서기도 한다.

한편 지금까지 77쌍의 신혼부부가 금강산 관광에 나서는 등 신혼여행 상품으로 부각되자 현대는 길일로 알려진 4월 18일을 전후해 신혼부부 전용 '사랑의 유람선' 도 띄울 계획.

김진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