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경제수석 '대기업경영 분권화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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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강봉균 (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은 12일 "대기업의 그룹경영 방식이 폐쇄적 경영, 경영자 판단능력의 한계, 위험의 집중, 전략목표의 분산 등 단점을 심각하게 드러내고 있다" 며 "앞으로 기업구조는 중앙집중적 구조보다 유연하고 분권화된 네트워크 조직이 돼야 한다" 고 말했다.

康수석은 신라호텔에서 서울대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생을 대상으로 강연한 자리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구조 개혁은 부채구조 개선만이 아니라 재벌 경영구조를 진정한 시장경제원리에 맞는 기업지배구조로 만들려는 기본철학에서 비롯됐다" 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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