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급 간부, 1년 계약직 전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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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금융감독원은 올해 안에 국.실장과 팀장 등 1급간부 1백69명 전원을 1년단위 계약직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이들에 대한 업무평가를 매년 실시, 평점이 낮으면 재계약하지 않고 곧바로 퇴출시킬 방침이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11일 "조만간 전 간부직원에게 사표를 제출받아 고용계약을 새로 체결하게 될 것" 이라며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는 1급자리엔 과감히 민간전문가를 채용하거나 내부직원이 경쟁을 거쳐 승진토록 하겠다는 게 금감원의 인사방침" 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인사파괴' 는 금감원이 구조조정에 앞장선다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만큼 2급이하 직원들도 재교육과 업무능력시험 등을 통해 능력이 없으면 수시로 퇴출시킬 예정" 이라고 말했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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