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수익증권 수익률 내릴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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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금융감독원은 다음주부터 1년 미만 투자신탁.증권사 수익증권에 1년 이상 장기채권 편입을 30% 이내로 제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수익률이 높은 장기채권을 대량 편입해 연 11%대의 높은 목표수익률을 제시해온 단기 수익증권의 수익률도 실세금리에 맞춰 연 8%대로 급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투신.증권사에서 고객유치를 위해 고금리 경쟁을 벌이면서 단기 상품에 금리가 높은 장기채권을 무리하게 많이 편입하는 미스매칭 (채권만기불일치) 이 심각하다" 며 "이 경우 환매사태로 한꺼번에 많은 돈이 빠질 경우 투신권의 급격한 유동성 위기가 우려돼 장기채권 편입을 제한키로 했다" 고 말했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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