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재정투자예산 1분기 집중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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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예산청은 8일 '예산집행상황 특별점검단' 회의를 열고 올해 예산 중 경기진작과 직결되는 주요 투자사업 2백80개를 집중 점검대상으로 선정하고 이 부문 사업예산 33조원 중 절반 이상을 1분기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일선 행정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따놓고도 집행을 미룬 채 금융기관에 예치해놓고 이자를 따먹거나 다음 해로 넘겨 재정 투자의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일을 막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예산집행 지연을 막기 위한 중점점검 주요 투자사업으로는 ^1백억원 이상의 건설투자사업과 개발촉진지구 지원 등 사회간접자본 (SOC) 사업 60개^공공근로.특별취로사업 등 실업대책사업 59개^기타 사업 1백61개가 선정됐다.

예산청은 이들 사업 전체 예산 33조5천억원 가운데 1분기에 17조6천억원 (52.6%) 을 배정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80개 현장점검팀을 구성, 집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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