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나들목]전세계인 대상 2000년 첫날 복권추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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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전세계인을 상대로한 '밀레니엄 복권' 이 등장했다.

국제적십자연맹이 발행하는 이 복권 가격은 10장에 10달러. 6개의 번호가 찍혀 있으며 당첨자 2천명에게 1백만달러씩 지급된다.

복권은 전화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며 추첨은 2000년 1월 1일 실시한다.

2000년 첫날 2천명의 백만장자가 탄생케 된 것이다.

연맹측은 추첨을 전세계에 TV로 동시 생중계할 계획.

국제적십자연맹은 복권 판매수익으로 '국제 밀레니엄 펀드' 를 세워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계획이다.

드와이트 미할리치 기금 소장은 "복권을 팔아 수십억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며 "발행복권의 30%만 팔려도 큰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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