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갤럽조사]클린턴 부부 존경받는 남녀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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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빌 클린턴 대통령 부부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남성과 여성으로 선정됐다.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은 1일 지난해 12월 28~29일 미국민 1천5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 대통령은 전체 응답자중 18%의 지지를 얻어 가장 존경받는 남성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그는 6년 연속 존경받는 남성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차지했다.

나이가 어린 인턴과의 추잡한 섹스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난해 14%보다 4%포인트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2위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지난해 2위였던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3위,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4위. 5위는 36년만에 다시 우주비행을 마친 존 글렌. 여성들 중에서는 남편의 성추문 사건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았다는 찬사와 함께 힐러리 여사가 28%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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