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Q&A]외국에 연하장을 보내려는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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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Q : 외국 친척에게 연하장을 보내러 우체국에 들렀다.

등기우편을 신청했더니 우체국 직원이 중요한 우편이라면 1만5천원짜리 국제특급우편 (EMS) 을 이용하라고 권했다.

해외우편은 등기로 보내도 서울까지만 등기처리되고 외국에서는 일반 우편물 취급을 받는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등기우편이 비싼데도 불구하고 별도의 서비스는 없는 것인가.

parkvspark <인터넷독자>

A : 국제등기우편물은 전세계적으로 모든 취급과정을 기록하도록 돼 있다.

즉 우리나라 우체국에서 접수하는 순간부터 외국 수취인에게 배달되기까지 모든 우편물의 번호를 기록 유지하게 된다.

따라서 서울까지만 등기처리가 되고 외국에서는 일반우편물 취급을 받는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그런데 등기우편은 일반우편과 송달속도에서는 차이가 없다.

다만 등기는 모든 기록이 보관되므로 사고에 대해 책임질 수 있다.

보통 특송이라는 EMS는 특별 운송망을 통해 더욱 빠르게 배달된다.

미국에 보낼 경우 EMS를 이용하면 2~3일이면 된다.

배달단계마다 기록한다는 점은 EMS도 등기우편과 마찬가지다.

안일선 <정보통신부 우정국 국제우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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