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대등 인기과 합격선 특차보다 정시가 높을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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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오는 29일부터 원서접수 마감이 시작되는 99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연세대.고려대 등 상위권대의 인기학과 합격선이 특차보다 더 높은 '역전 현상' 이 나타날 전망이다.

서울대 특차에 도전했다가 탈락하게 될 고득점자들이 대거 정시모집에서 군 (群) 별 대학에 복수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대 특차 탈락자 (법학 3백15명.경영 6백25명.의예 1백31명.전기공학부 1백90명)가 몰리게 되는 정시모집 '가' 군 연세대 의예 (27명).상경계열 (1백81명) , 고려대 법대 (1백45명).의예 (58명) 등의 합격선은 크게 올라갈 것으로 입시기관들은 내다봤다.

한편 99학년도 대입 특차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산업대를 제외한 국.공립 및 사립대.교육대의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약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3일 원서접수를 끝낸 전국 1백36개대의 지원현황을 집계한 결과 10만7천1명 모집에 22만7천1백9명이 원서를 내 지난해 (2.09대1) 보다 다소 높은 2.1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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