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죄 지으면 국회의원 돼야'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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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노동부 산하인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을 보건복지부 밑에 두려는 것은 남자가 애를 낳겠다고 하는 것과 같다. " - 노동부 관계자,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장애인 직업재활 법안이 통과돼 공단의 감독부처가 바뀔 가능성이 커지자.

▷ "기존 사업자단체 중 상당수가 개혁을 사사건건 반대하며 국민 이익보다 회원 보호에 앞장서온 게 사실 아닌가. " - 규제개혁위 관계자, 각종 사업자 단체의 복수설립을 허용해야 한다며.

▷ "사업자 단체에 경쟁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해서 국민들이 좋아지는 게 뭐냐. 회원들도 원하지 않는데 왜 강제가입 조항을 풀려고 하나. " - 재경위 한 의원, 사업자 단체의 복수설립을 허용하려는 정부 발상이 잘못됐다며.

▷ "우스갯소리지만, 이젠 죄 지으면 국회의원에 나와야 할 것 같다. " - 국민회의 정균환 사무총장, 국회가 범죄인 도피처 같아졌다며.

▷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 " -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 김영삼 전대통령이 경제청문회 증언불가를 재천명한데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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