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이라크공습]본격 선보인 SLAM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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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미국의 3차 이라크공격에는 최신예 장거리 미사일 SLAM (Stand - Off Land Attack Missile) 이 본격 선보였다.

이번에 사용된 AGM - 85E계열 SLAM은 전투기나 구축함 등에 탑재돼 지상 공격목표에서 감지되는 열을 추적, 최대사거리 90여㎞ 지점을 공격하는 신형 순항 (크루즈) 미사일이다.

발사뒤 궤적을 추적하다 공격목표 8㎞지점 이내에서 다시 전 미사일이 공격목표를 제대로 추적하는지 여부를 확인해 다시 조준할 수 있어 정확도가 높다.

미 해군은 91년 1차 걸프전 당시 이 미사일을 7기 (基) 사용했을 뿐이며 이번에 본격 사용했다.

이 미사일은 B52G 폭격기에 통상 8~12기 단위로 적재되며 대당 가격이 72만달러다.

하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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