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4개 신설학교 開校 차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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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내년 문을 열 예정이던 울산시내 4개 신설학교의 개교가 제때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화정동 방어진여고는 당초 지난 5월 착공예정이었으나 아직 착공조차 안됐다.

학교 땅에 묻힌 문화재 발굴 때문이다.

화봉동 무룡고교는 내년 9월 완공예정으로 지난달 13일 공사에 들어갔으나 문화재가 나와 공사가 중단됐다.

이 때문에 방어진여고는 3㎞떨어진 염포초등교에서, 무룡고교는 5㎞ 떨어진 양정중학교 유휴교실에서 수업하기로 했다.

남구선암동 개운초등교 (36학급 수용) 는 내년 3월 개교 예정이나 4월22일 준공된다.

학교가 들어서는 곳의 지반이 약해 설계변경을 자주 했고 인근 주민이 민원을 제기해 공사를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다.

교육청은 개교를 강행할 계획이어서 공사중인 학교에서 수업이 이뤄지게 됐다.

이 학교는 당초 지난 9월 개교 예정이었다.

북구화봉동 송정초등교 (46학급) 는 개교예정일보다 두달 늦은 5월7일 준공된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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