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을 자신하는 야구 드림팀이 결승에 나선다.
물론 박찬호가 선발이다.
병역혜택을 받아 메이저리그에서 훨훨 날고 싶은 박찬호는 혼신의 역투로 조국에 금메달을 안겨주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양궁 개인 예선에서 1~3위를 싹쓸이한 남자팀이 32강전을 시작으로 금과녁을 관통시킨다.
선수 4명 모두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금.은.동을 모두 따낼 경우 '특정 국가가 한 종목의 메달을 모두 가져갈 수 없다' 는 대회 규정에 따라 동메달을 뺏길까봐 우려할 정도다.
태릉선수촌에서 노장 유영주를 중심으로 절치부심 기량과 전술을 가다듬어온 여자 농구는 이날 만리장성을 넘으면 금이 보인다.
남자 핸드볼은 전력이 한 수 아래인 쿠웨이트와 결승에서 맞붙게 돼 남녀 동반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