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임창열지사 인사 구설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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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임창열 (林昌烈) 경기도지사가 임명한 일부 도 간부들이 잇따라 비리혐의에 연루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는데다 부인 주혜란 (朱惠蘭) 씨의 도 인사개입설이 끊이지 않아 안팎으로 곤욕.

15일 도에 따르면 林지사가 지난 9월 취임이후 처음 단행한 서기관급 인사에서 5급인 중소기업진흥재단 李모씨를 4급인 중소기업과장으로 전격 발탁했다.

그러나 李씨는 현재 진흥재단 근무 당시 관내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투서가 접수돼 도 감사실과 수원지검 등에서 내사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梁모씨도 성남 N호텔 인허가를 둘러싼 비리혐의로 3개월만에 중도 하차한 뒤 도 문화재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와 함께 朱씨가 20여년전 일선 보건소장 재직 당시 함께 일했던 하남시청 가정복지과장 鄭모씨를 지난달 도 아동복지계장으로 발탁하면서 鄭씨의 두 딸까지 지사 비서실과 지사 관사에 계약직과 기능직으로 채용, 3모녀를 도청에 근무하게 했다.

정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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