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판 기네스북' 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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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충북판 기네스북' 이 만들어진다.

도는 도의 이미지제고나 도민들의 자긍심 및 진취적 도전의식 고취를 위해 '충북기네스북' 을 제작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사람.자연.동물.식물.시설물.문화예술.스포츠.지방행정 등 8개 분야 1백8종에 대해 각종 자료를 수집, 99년말께 책으로 펴낼 계획이다.

현재 수록이 확실시되는 것은 한국기네스북에 올라간 충북관련 내용 4가지. 지위가 가장 높은 나무 (정이품송) ,가장 키 큰 사람 (남복우씨.2m31㎝.청원군남일면) , 고산등정기록 (허영호.8천m이상 봉우리 5개 등정, 남북극 및 5대륙 최고봉 등 7대 극점 정복) , 최악의 아파트붕괴사고 (93년 우암상가아파트.28명 사망) 등이 그것이다.

또 등재가 유력시되는 것은 실물은 없으나 상징적 의미가 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를 만든 흥덕사지 (청주고인쇄박물관) 을 비롯해 가장 오래된 다리 (진천의 농다리.신라시대) 나 올림픽최다금메달리스트 (김수녕) 등이 꼽힌다.

이밖에 가장 큰 절, 결혼식주례를 가장 많이 선 사람,가장 오래된 성, 최다 장기기증자 등도 발굴 대상이다.

도관계자는 "가능한 한 지방행정에 보탬이 되는 쪽으로 발굴하고 수록할 방침" 이라며 "내년말 초판 발간후 3년마다 보완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청주 = 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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