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예산 재테크…年 이자수입 2백여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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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치밀한 '예산 재테크' 로 4년째 매년 1백50억~2백여억원의 이자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경기도 안양시청 김정수 (金丁秀.41) 공보기획계장. 95년 5월 안양시청 세외수입계장에 부임한 金씨는 매년 3천2백여억원 규모의 시 예산이 이자율이 낮은 통장에서 잠자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자수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섰다.

金씨는 저금리의 기존 은행거래를 중단하고 이자수익이 높은 양도성예금증서 (CD).금전신탁 등에 예산을 맡겼다.

金씨의 이러한 자금운용으로 안양시는 지난 94년 75억6천만원에 불과했던 이자수익이 96년 2백91억3천만원, 97년 2백29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안양 =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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