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학년도 고입부터 대부분 시.도에서 선발고사가 사라지고 무시험 전형이 실시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13일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의 고입 전형계획을 취합한 결과 대구.대전.울산.경기.충남.전남.제주 등 7개 시.도가 2000학년도부터 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성적.출결.특별활동.봉사활동 등으로 무시험 전형키로 잠정 확정했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2001학년도, 경남은 2002학년도부터 고입 무시험 전형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북.전북.충북은 미정이나 2000~2001학년도 고입부터 무시험 전형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각 시.도 교육청은 곧 공청회 등으로 여론을 수렴, 내년 초까지 구체적인 무시험 전형 계획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부산.인천.광주 등 4개 교육청은 이미 98학년도 고입부터 무시험 전형을 시행 중이다.
서울의 경우 3백점 만점에 교과 80% (2백40점중 중2 성적 40%.중3 성적 60%) 와 비교과 20% (중1~3 출석.행동발달.특별활동.봉사활동) 의 비율로 반영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무시험 전형이 확대되면 중학생의 교과목 학습부담이 크게 줄고 봉사활동.특별활동 등 비교과 비중이 높아져 학교교육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오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