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방송 중단 8시간만에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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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케이블TV와의 동등한 대우를 요구하며 8일 오전 8시부터 방송중단에 들어갔던 중계유선방송이 8시간 만에 방송을 재개했다.

한국유선방송협회 (회장 李仁石) 는 8일 오후 긴급 회장단 회의를 갖고 "8일 오후 4시부터 아무런 조건없이 지상파 중계방송을 내보내겠다" 고 밝혔다.

李회장은 "유선방송업계의 결집된 역량을 보였고 정부에도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했다" 며 "아시안게임을 보지 못하는 등 시청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국 8백50여개 중계유선방송사들은 8일 오후부터 "국민에게 불편을 끼쳐서 죄송합니다" 는 자막방송과 함께 일제히 KBS.MBC.SBS.EBS 등 지상파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박정호.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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