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대금 30억 가로챈 대우이사등 3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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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부산지검 특수부 (黃希哲부장검사) 는 7일 부두건설에 필요한 모래를 설계보다 적게 넣고 모래대금 3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 (배임 등) 로 ㈜대우 감만부두 전 현장소장 정진구 (鄭進九.48) 이사와 하청업체 ㈜대미건설 송규환 (宋圭煥.59) 회장.노진석 (盧珍錫.54) 사장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

鄭이사 등은 92년 12월부터 지난해말까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발주한 부산항 감만부두 매립공사를 하면서 침하방지용 모래를 설계량 (4백76만t) 보다 44만8천여t 적게 넣은 뒤 허위서류를 꾸며 ㈜대우 본사에 모래대금 29억3천5백여만원을 더 청구해 가로챈 혐의다.

부산 = 손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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