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자문기구인 정책평가위원회 (위원장 李世中) 는 2일 신규채용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을 현재의 20%에서 30%로 높일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위원회는 김종필 (金鍾泌) 총리 주재로 열린 정책평가보고회에서 이같이 요청했다.
위원회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시책' 이란 보고서에서 2000년까지의 여성채용 목표를 30%로 높이는 동시에 각종 정부위원회의 여성참여 비율도 2002년까지 30%로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위원회는 또 여성에 대한 차별과 직장내 성희롱을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도록 남녀고용평등법을 개정하고 출산휴가비.육아휴직기간의 임금 등을 정부에서 지원토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대도시 대기오염 개선대책' 이란 보고서에서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주행세 위주로 세제를 개편해 하고, 오염의 주원인이 되는 경유의 소비를 줄이기 위해 경유가격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병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