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비리변호사 5명 제명등 59명 중징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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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대한변협 (회장 咸正鎬) 은 1일 브로커 고용 등 각종 비리에 연루돼 올 한해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변호사 1백44명 가운데 5명을 제명하고 54명에 대해 1년 안팎의 정직처분을 내리는 등 중징계했다고 밝혔다.

변협은 지난 4월 검찰이 징계통보한 변호사 1백9명과 자체적으로 징계위에 회부한 35명 등에 대한 13차례의 징계위원회를 지난달 30일로 모두 마무리,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변협이 밝힌 징계 내용은 제명.정직 등 중징계 59명외에 ▶과태료 73명▶견책 12명 등이다.

변협 관계자는 "중징계를 받은 변호사들은 기업형 브로커들을 고용하거나 변호사 명의를 아예 브로커에게 대여해 준 경우" 라고 말했다.

변협의 징계 처분을 받은 변호사들은 법무부에 이의신청을 내지 않을 경우 곧바로 징계의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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